2024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차 성징을 맞이한 소중한 ‘나’의 성장 이야기
"입고 싶은 속옷을 직접 고르게 됐어요." / 저소득 성장기 아동・청소년 성장지원 프로그램

2차 성징을 맞이한 저소득층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이 성과 관련하여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성교육, 위생관리, 멘토링, 속옷 지원, 문화체험 등을 통해 변화하는 신체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될 수 있도록 ‘소행성(소중한 나, 행복한, 성장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속옷을 스스로 구입 해보기’ 시간에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과 속옷가게에서 직접 치수를 재보고,
취향에 맞는 속옷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속옷 매장) 왔을 때 뭘 사야할 지 몰랐는데, 척척 골랐어요.“
”후크 없는 속옷이 있는지 새롭게 알게 됐어요. 요번에는 후크가 있는 걸로 살 거예요."
"여러 개의 속옷을 사갔는데 스포츠형 브래지어를 잘 입어서 이걸 사고 싶어요.“

자신의 신체 사이즈와 착용하고 있는 속옷 사이즈를 알지 못해서
속옷을 고르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선뜻 고르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스스로 마음에 드는 속옷을 골라서 직접 구입을 했습니다.

다음에 만났을 때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방문했습니다.
신나게 즐기며 서로서로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맛있는 밥을 먹고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우정이 점점 가득 찼습니다.

서로가 친근해지고 편안한 관계가 된 발달장애 아동, 청소년들은
카페에서 성교육 시간에 배운 내용을 주제로,
일상에서 대화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던 성에 대한 내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며
공감해보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구랑 계속 친구하고 싶다. 친구야 사랑해♡"
"계속 같이 놀고 싶다."
따뜻한 말을 나누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모두의 마음에 따스한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소행성(소중한 나, 행복한, 성장 이야기!)’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며, 친구들과 따듯한 우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2차 성징을 맞이한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복지관 소식 (2023. 12월)

※클릭하시면 해당 소식으로 이동합니다

12월 5일(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이야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이야기

12월 5일(화)

4차 부모교육 ‘긍정양육 코칭’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아동의 권리, 긍정 양육에 대한 강의 진행

12월 6일(수)

송년의 날, ‘넘치는 사랑, 여러분 덕분愛’

후원자, 자원봉사자 122명과 함께 발달장애인 문화공연, 우수 후원자•자원봉사자 시상, 만찬 등 진행

12월 6일(수)

재가장애인 생일지원서비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생일을 맞이한 재가장애인 7명의 가정에 방문하여 생일잔치 진행

12월 6일(수)

삼성전기 희망드림 키오스크 후원금 전달식

삼성전기 임직원 분들께서 후원 아동을 위해 희망드림 키오스크에 모금 해주신 후원금 전달식 진행

12월 7일(목)

재가장애인 초청 송년행사
‘2023 함께해서 행복했송(SONG~)’

재가장애인 33가정과 함께 문화공연, 노래자랑, 만찬회 등 진행

12월 11일(월)~13일(수)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희망동행상자’

SD바이오센서의 후원으로 생필품과 식료품이 담긴 희망동행상자 재가장애인 40가정에 전달

12월 11일(월)

이용자 권익옹호 ‘무료법률상담’

법률사무소 고운과 함께 법적 자문이 필요한 이용자에게 법률상담서비스 제공

12월 13일(수)

주단기보호센터 연말행사
'함께여서 행복했던 2023'

주간보호센터, 단기보호센터 이용자 및 보호자들과 함께 문화공연, 만찬회 진행

12월 13일(수), 14일(목)

선배에게 듣는 자녀양육 꿀팁 ‘동료상담’

선배 부모에게 자녀의 발달,
문제행동에 대한 상담 진행

12월 15일(금)

장애인활동지원사 12월 송년회

활동지원사 120명과 함께
시상식, 레크레이션, 만찬회 등 진행

12월 20일(수)

직업훈련생 여가활동 ‘눈꽃놀이’

직업훈련생 10명과 함께
눈싸움, 눈사람 만들기 진행

12월 21일(목)

문화나눔 초청공연 ‘국립 오페라단’

복지관 이용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국립 오페라단의 찾아가는 오페라 공연 진행

12월 21일(목)~22일(금)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보호 실천 프로그램
'그린(green)보안관'

재가장애인 12명과 함께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교육 진행

12월 22일(금)

단기보호센터 성탄행사

단기보호센터 이용자 8명과 함께
성탄절 맞이 케이크 만들기 진행

12월 26일(화)

법무법인 고운과 함께하는 ‘고운드림 프로젝트’

법무법인 고운과 함께
재가 장애인 1명에게 생필품 지원

행복한 나눔 (2023. 12월)

※클릭하시면 해당 소식으로 이동합니다

1월의 희망듬Book 소식

※클릭하시면 해당 소식으로 이동합니다

연수
연수

장류진 지음, 창비

오늘만은 넘어지고 깨져도 괜찮아. 우리에겐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으니까!
장류진의 <연수>는 여섯 편의 전혀 다른 이야기 속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가엾기도 하며 동질감을 느끼게 하기도 하는 각양각색의 등장 인물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인생을 꽤 수월하게 살았어도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인물들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 초보자이거나 새로운 세계에 진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신입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예를 들어 표제작인 <연수>는 굴곡 없는 삶을 살며 제 일에도 유능한 ’주연‘이 유일하게 낙방한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연수를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주연‘은 일이라는 게 늘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은 아니며, 능력이 있다고 해도 항상 합당한 대가로 귀결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초보자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에서 아이처럼 실수하고 두려움을 느끼며 의기소침해 있는 상태로 지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소설 속 인물들은 위기와 절망의 순간에서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내일을 행해 또다시 걸음을 내딛는다. 작가는 이들을 통해 ’무언가 해내고 싶은 마음, 되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누구에게라도 손을 내밀어 도움을 요청하거나, 지지 말고 소중한 그것을 지켜내라고 말한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지금, 달력을 보며 아직 무언가 해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불안하다면, 자신에게 잘하고 있다고 나지막이 말해보자. 새로운 한 해를 의미 있게 살아갈 의지를 북돋기 위해서 말이다.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김영진 지음, 책읽는곰

아빠가 들려주는 엉뚱하고도 사랑스러운 변명!
’일찍 퇴근해 아이스크림을 사 오겠다‘고 약속한 아빠는 오늘도 늦은 밤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일찍 온다고 약속했잖아!”라며 투정 부리는 딸에게 아빠가 늦을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딸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점심도 샌드위치로 때워가며 열심히 일한 아빠! 퇴근하려다가 화가 잔뜩 난 사자 부장님을 만나고, 코끼리 떼에 떠밀려 버스도 놓치고, 게다가 집에 다다라서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쫓아왔다는 것이 아닌가? 듣고 있다 보면 깜빡 속아버릴 만큼 생생한 아빠의 퇴근길 이야기에 자매는 언제 투정을 부렸냐는 듯 아빠 품에 안겨 잠든다. ’일이 많아서 늦었다‘는 솔직한 이유가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정성스레 지어낸 변명이 기발하고 재미있어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아이들과의 약속을 어떻게든 지키고 싶던 아빠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찡한 감동을 주는 그림책이다. “내일은 온종일 같이 놀자”는 아빠와 딸들의 새로운 약속은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클릭하시면 해당 소식으로 이동합니다

수원중앙복지재단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