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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소리

본 게시판은 복지관 이용의 건의 및 고충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특정 개인을 비방하거나 인신공격을 목적으로 하는 글은 바로 삭제 됨을 안내 드립니다

수영장 이용관련 관장님께 정중히 건의드립니다.
작성일
2017-09-06 10:41

항상 장애우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복지관 관계자님들께 머리숙여 깊히 감사드리며,

수영장이용 관련 관장님께 건의드리고자 하오니 검토 부탁드립니다.

 

저는 자폐1급 9살 남아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주소지는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인데 아이가 수영장을

너무 좋아해서 원래는 용인에 있는 일반 수영장을 다녔지만 수영모를 쓰지않는 아니 쓰지못하는

아이습성 때문에 수영장 관리자들과 여러차례 마찰이 빚어져 그만두고, 수소문 끝에 수원장애인복지관에

장애우들을 위한 수영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말마다 다니고 있습니다.

 

건의 드리고자 하는것은 부득이하게 수영모 착용을 할수없는 장애우들에 한해서 수영모 미착용 허용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수영모 착용을 너무나도 거부하는 아이 때문에 수영하는 내내 아이를 따라다니며 아이는 벗어던지고 저는 물속에서 찾아 다시 씌우고를 수십번 반복하다 보니 아이는 물론 저도 너무나 힘이들고 제대로된 수영장 이용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물론 공공시설은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유지, 관리를 위해 이용자 모두가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고 또 그것을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은 잘 압니다. 그러나 자폐1급인 우리아이는 언어 및 인지 능력이

2세정도로 판정되었고 수영모를 반드시 써야한다는 인지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평소에도 머리에 무언가를 쓰거나

덮는것을 너무나도 싫어해 한겨울 한파속에서도 그 흔한 야구 모자도 쓰지못하고, 심지어는 비가 아무리 많이 쏟아져도 우비모자 조차도 쓰지못하고 그냥 머리에 비를 맞곤하는 실정입니다.

이런 아이에게 수영모 착용 강요는 곧 수영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습니다.

 

장애를 핑계로 특혜를 바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수영장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아이표정을 생각하면 아빠로서 아이를 위해 할수있는 최선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건의 글을 남겨드리는 것이며,

일반시설에서도 쫒겨난 상황에서 장애우들을 위한 시설에서도 조차 설수있는 자리가 없을까 하는 절박한 심정을 알아봐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건의안에 대해 검토 및 회신을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수영모 착용을 안하는 대신 머리는 최대한 짧게(스포츠형) 잘라 수영장 시설에 악영향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울이 아빠 윤지성 올림.

전화번호 : 010-6428-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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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재활스포츠팀장채영민님의 댓글

재활스포츠팀장채영민
작성일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선을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복지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031) 548-5629 재활스포츠팀 채영민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