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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복지관 김민수관장님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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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담당
  • 조회 1,075
  • 입력 2013-04-02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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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장애인종합복지관 웹진(2013. 4월호)에 실린 관장님 기고문입니다

 

 

'장애 성인에게 교육 기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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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 수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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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화의 급진전으로 평생교육이 더없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에서 그동안 의무교육에 그쳤던 장애인 교육이 성인까지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을 요구받고 있다.

장애성인은 장애인구중 95%를 차지한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중 직업훈련을 받은 경험은 5%도 안되며, 그나마 복지관 등에서 이용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문해교육(26.3%)과 자립생활교육(20.4%)이 주를 이룬다. 반면 장애성인들은 문화예술, 직업능력향상, 인문교양, 시민참여형교육, 학력보완교육 등 다양한 욕구를 보이고 있고, 특히 자립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애성인 평생교육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공간부족, 지역사회 연계, 강사수급, 재료비부담, 사업기간부족, 강사비부담, 행정적부담, 중증장애인의 안전확보, 보조인력부족, 다수인원 교육시 어려움, 이동수단 애로 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애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사회 전반적으로 교육 기반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즉, 학령기 교육이후의 청소년기, 성인기(중년, 장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비전의 제시와 이에 따른 연차별 중장기 추진계획이 제시되어야 한다.

둘째, 평생교육 네트워크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지자체(광역-기초)내에 장애인 평생교육 전담기구를 설치하여 업무를 총괄(정책개발 및 조정, 광역과 사업연계)하고, 장애인복지관, 도서관, 사회교육시설, 공공서비스 기관 등 지역별로 거점기관을 지정하여 상호 (정보)네트워크를 통해 평생교육 사업활성화를 도모하는 보다 적극적인 전달체계가 수립되어야 한다.

셋째, 편리한 교육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교육기관내 화장실 등 시설물에 대한 접근편의는 물론이고, 콜택시, 저상버스, 특장차량 등 대중적인 이동편의 수단이 확보되어야 한다.

넷째, 수요자중심의 평생교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e러닝 및 유비쿼터스 기술 등 최신 기술과 접목하여 장애특성을 감안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예컨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지원, 화면확대, 자막 및 수화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교육의 시장적 경쟁력 확보와 이용자의 선택권리 확보를 위해 평생교육 분야별 바우처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평생교육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 장애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시 분야별로 청년 전문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한다면 정책효과는 더 커질 것이다.

장애성인의 평생교육은 결국 다양한 사회활동과 참여, 자립생활의 동기를 자극하며 삶에 대한 의욕을 고취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성인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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