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 선생님께
그대의 떠남을 아쉬워 하며!
기나긴 무더위도, 모진 태풍의 심술도 지나가고,풀벌레 구슬피 울어대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듯 우리 인연도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란 명제앞에 놓이게 되겠지요?
그런데도 님이 떠난다는 그 한마디의 말은 나의 가슴에 작은 파도의 물결을 일으키내요.
작년에 내가 많이 힘들고 견딜수 없는 시련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때 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추운 겨울이었지요.
감내할수 없는 좌절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님은 아들처럼 나를 위로해주고 도움을 주려 마음을 다했습니다.
덕분에 진행형이지만 이렇게 새로운 희망의 끈을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래오래 옆에 있기를 바랬지만 세상일이 뜻대로 되겠습니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기회라 생각합니다.
어데에 계시든지 초심의 마음으로 힘들고 지친사람들에게 더 큰 용기와 희망을 주십시요 .
그리고.
노래의 가사처럼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 마라 아 바보같은 눈물 보이지마라
사랑해 사랑해 너를 사랑해”
앞으로 님의 앞길에 꽂길이 펼쳐지기를 기도합니다.
이것이 마지막이 아닌 또다른 시작일거라 믿으며...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 감사의 마음을 지면을 통해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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